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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io

조직역량 / 조직문화

by venevidi 2020. 4. 14.

김성남 저

 

바빠지고 더 게을러 져서 간만에 글 올립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작은 조직을 맡은 책임자가 되었고, 그 조직은 회사 전체 조직을 고민하는 일을 하는 큰 임무를 갖고 있습니다. 막중한 임무이다 보니 요즘 부쩍 책을 벼락치기 공부하듯 읽어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괜찮은 책이 있어서 몇글자 남겨봅니다. 

 

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은 경직된 조직구성을 갖고 있는데, 이는 기업이 미래로 나아가는데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점은 누구나 알지만 쉽게 고치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여기서 저자는 왜 그런 분위기가 변화해야하는지 여러가지 근거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이런 부분이 더 큰 문제가 된다는점을 강조하죠. 

 

경직된 조직은 민첩하지 못하고 눈치보기에 급급합니다. 수평문화에 이미 적응되어 있는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도 이러한 조직적인 배경이 큰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민첩성의 의미는 단순히 '빠르다'는 아닙니다. 

 

변화의 시대에 살아남는 기업들에 요구되는 민첩성은 정해진 일을 짧은 시간에 한다는 의미에서의 속도가 아니라, '방향을 바꾸는' 속도인것입니다. 직선거리를 빠르게 달리는 것이 아니라, 미식축구에서 공격수가 태클을 거는 수비수를 따돌리기 위해 재빠르게 방향을 바꿔 뛰는 것과 같은 민첩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확인하고 재빨리 방향을 바꿔 새로운 시도를 하는 능력이 조직에서도 필요한 시대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학습능력이 뛰어나고 변화에 잘 적응하는 인재가 AI가 근무환경에 장악하더라도 살아남을수 있습니다. 

 

저자는 민첩성 이외에도 새로운 시도, 디지털 활용, 제휴하고 협업하는 능력 등을 살아남는 조직의 필수 역량이라고 꼽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꼬리에 꼬리를 물어 Netflix의 조직문화를 다룬 Powerful이라는 집어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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