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word : 독서, 글쓰기, 한해 목표
‘공병호의 공부법'이란 책을 읽고 뭔가 달라져야겠구나 생각이 많이 들었다.
우선 글을 쓰는 연습을 해야겠다. 책을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서이다. (이 블로그도 야심차게 만들어 놓고 방치하고 있었다! )
작년부터 책읽기를 본격적으로 돌입했는데(지금까지의 독서는 거의 겉할기, 아니면 극소량의 독서 수준 이었음. 많은 책은 수집에 가까운 용도였음) 작년 목표로 세웠었던 50권(주당 1권)에는 실패했지만 30권은 넘게 읽었고 무었보다 몇권의 소설을 통해서 책 읽는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아무튼. 올해도 독서력을 강화해 나갈려고 생각하던 차에, DBR정기구독하고 사은품으로 받은책이었으나, 단지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아라하는 저자여서 방치하고 있던 책을 마눌이 없던 주말에 집어들었다. 한참 잼있게 읽고있던 두권의 소설(최민석의 ‘능력자', 천명관의 ‘노령화가족')을 뒤로한채 용기있는 결정이었다. 기특하게도...
아무튼.
그렇게 집어든 책은 순식간에 절반을 독파하게 되었고 그 내용은 나의 2013년 개인목표를 세우는 데에도 크게 기어하게 되었다. 그 중 하나가 ‘가벼운 글쓰기’이다.
독서를 함에 있어서도 지향점은 있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작년에는 나의 저질같은 독서력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었다면, 올해는 그 다음 단계로 나가는 지향점을 찾고 있었는데 바로 이책에서 답을 얻었다. 그것은 나의 관점을 만드는 것.
그리고 그 지향점을 보다 확고하게 다지기 위한 실행으로서 ‘가벼운 글쓰기'가 있는것이다.
물론 거창한 지향점으로는 내년에 닥칠 ‘너 드더이 40이구나!’’너 이제 어케살래?’라는 시선에 대한 대응을 수립하는 것도 39인 올해에 할 일이므로, 올 한해 독서의 지향점도 그것이 되리라 생각해왔으나 너무 거창해서 도저히 정하지 못했었다. 그런데 역시 책에서 답을 얻게 될 줄이야.
여담인데 앞서 공병호라는 대한민국 최고수준의 지식 노동자를 그다지 호감갖지 않는 이유는 단순하다. (강연도 들어봤는데) 말 너무나 잘하고 똑똑한거 안다.
그런데 이사람 책을 너무 남발한다. 이번 책(공병호의 공부법)에도 언급되어 있는데 책을 쓰는것이 자기의 관리방법이라고 공공연히 얘기한다. 내가 부정적인 의견을 갖는 이유는 이제 저명한 저자가 된 만큼 좀더 심사숙고해서 책을 내었으면 하는거다. (몇권 읽어보면 재탕하는 내용도 많다. 마치 원고목표량을 채우기 위해 그러한것으로 보이는...)
암튼...그렇다.
★ 나름 책 평가 :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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