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viva vita!

Biblio9

데이터 리터러시 (Data Literacy, 강양석 저) 데이터의 시대이다. 현재 하고 있는 업무때문만은 아닙니다. 여기저기서 데이터 활용 붐이인것도 이미 오래되었습니다. 그게 좀더 양이 많아져서 빅데이터가 되고, 데이터 기반의 분석 없이는 의사결정이 어려운 시대입니다. 이 책은 데이터 리터러시(데이터를 잘 활용할수 있는 능력)관련된 내용으로 부제는 'AI시대를 지배하는 힘'이라고 거창하게 붙어놓았네요. 저자는 이 책 여러군데에서 데이터활용에 앞서 가장 먼저 검토할 것은 '데이터 분석의 목적'을 꼽습니다. 일단 데이터 부터 모으고 보자하는게 현실인데, 그런 부분 loss가 많다는 거죠. 맞는 말입니다. 현상의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고 그 문제를 해결할 목적으로 데이터를 모아야 합니다.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기술적인 능력도 물론 필요합니다. 기초통계부터 R, 파.. 2022. 2. 21.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by 안나 가발다 오랜만에 그야말로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습니다. 다른책을 보다가 그 책의 저자가 추천한 책을 가끔 골라보곤합니다. 이 책도 그렇게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작가의 유명한 작품인데 소설류에는 관심이 없다보니 그저 그런책인줄 알고 넘길려다가 이번에 조금 시간이 나서 읽었습니다. 사실 읽었다기보다 '들었습니다.' 문체가 거의 대화에 가깝더라구요. 마치 영화에서 배우들이 대사를 읇듯이 소설이 읽혀집니다.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느긋하게 책을 보다가 어디 갈 일이 있어서 따릉이(서울 공공자전거)를 타고가면서 이번엔 정말로 '들었습니다.' e-book의 장점이기도 하죠. 그동안 책을 들을때는 휘발성이 너무 강했는데, 이 책은 대화체가 많아서인지, 아니면 저자의 탁월한 글솜씨 때문인지, .. 2022. 2. 19.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vs. 사상최강의 철학입문 가끔 책을 읽습니다. 그중에서도 가끔 '철학책'도 읽습니다. 학교때는 그렇게 싫던 '철학'이라는 분야가 나이가 들어서인지 관심이 많이 가더라구요. 그렇다고 철학이라는 장르(?)를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는건 아닙니다. 인생을 곱씹어볼만큼 매사 진지한 성격이 되지는 못한지라... 아무튼 저 두 책은 누가봐도 철학책입니다. 그 외에도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커버 디자인입니다. 네, 저는 저 책들을 표지에 반해서 골랐습니다. 그런경우 있지않습니까, 간판만 봐도 맛있을 것 같은 그런 음식점. 누구나 있죠 그런건. 저에겐 저 책들이 그랬습니다. 그냥 책 표지만 봐도 잼있을 것만 같은 그런 책. 그래서 샀습니다. 후기, 판매량 뭐 이런건 전혀 안봤습니다. 결과는?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는 유병욱 님(없던 오늘 작가, .. 2021. 11. 14.
메타 생각 / 메타인지 학습법 / 메타인지, 생각의 기술 요즘 메타라는 단어가 여기저기 홍수입니다. 메타버스의 유행이 가장 큰 요인일테고, 최근 회사명을 아애 '메타'로 바꿔버린 페이스북도 이에 한몫했습니다. 사실 뭐든 다 그렇듯이 이러한 유행을 하게된 내용들은 이미 한참전에 존재하던 것들이 많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등장한건 아니고 예전부터 있었지만 이런저런 변수들의 조합으로 촉발되는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튼 '메타버스'에 대한 책을 얘기하려는건 아니구요, 몇달전 주말에 책장에 꽂혀있던 책을 다시 집어들면서 생각해본 '메타방식으로 생각하기'에 대한 책에 대한 감상을 조금 적어봤습니다. 1. 메타 생각 (임영익 지음, 리콘미디어) 2015년에 산 책입니다. 420페이지나 되는 두꺼운 책인데 절반정도 읽고 늘 책장에 꽂혀있었네요. 어느 수학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 2021. 11. 7.
독서를 자주하는건 아니지만 그나마 읽은 내용도 다 휘발되어버리는 거 같아서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 비교적 비슷한 책끼리 비교하면서 정리하면 좀더 재미도 있고 기억에도 남을거 같아서 비슷한 책끼리 정리할 계획입니다. 2021. 11. 7.
없던 오늘 vs. 말이 무기다 시쳇말로 누구도 겪어보지 않은 시기를 살고 있습니다. 다들 힘들죠. 그런 힘듦을 여러 경로로 접하고, 공감하고, 위로하고, 그러면서도 어떻게든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를 에세이로 잘 풀어낸 책이 '없던 오늘'이라는 책입니다. 사실 이 책은 서점에서 고른것도 아니고 누구한테 추천을 받아서 산것도 아닙니다. 기호에 맞게 책을 랜덤으로 보내준다는 구독형 서비스가 있길래 연초에 오기심에 신청해봤는데, 거기서 보내온 책입니다. 유병욱님이 누군지도 모른채 책장을 넘겼습니다. 맨 앞 챕터 제목은 '음미력'. 왠지 일본어를 단순한자 음만 빌려서 바꾼듯한 이느낌의 단어는 생소했지만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깜짝 놀랐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내가 요즘 느끼고 있는 표현이 잘 안되는 그런 느낌을 이렇게 맛깔나게 표혔했.. 2021.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