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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호텔 투어 중

by venevidi 2022. 2. 25.

두번째 묵은 신라스테이마포에서의 전경

일주일간 머물렀던 마포의 GLAD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오늘은 드뎌 집에 가는구나하면서 기분좋게 출근을 했습니다.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열심히 일하던 중 마나님의 톡을 보고 멘붕이 왔습니다.

첫째 아들 해제때문에 같이 지낸 가족이 PCR검사를 했는데, 아내는 음성 나왔는데 둘째가 양성이 나온겁니다. ㅠㅠ

 

업무중에 계속 고민하다가 지금까지 호텔비 쓴거 아까워서라도 좀더 밖에서 버티기로 했습니다.

2월말 3월초에 중요한 보고가 많다 보니, 재택으로 전환하게되면 이래저래 난감하기도 해서입니다. 떠돌이 삶을 즐기는건 절대로 아닙니다.

 

바쁜와중에 급하게 호텔을 알아보고, 착한가격에 회사에서 가까운, 그렇다고 첨 묵은 호텔은 지겹기도 해서 다른호텔로 잡았습니다. 거의 비슷한 위치에 마주보고 있고 컨셉도 비슷한데, 확실히 신라 스테이가 GLAD보다는 낫더군요. 호텔 난방이 다 그런줄 알았는데 GLAD의 난방은 무지 건조해서 목이 아플정도 였는데 비해, 여긴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주말까지 회사근처에 굳이 있을 필요는 없어서, 주말에는 다른곳으로 잡았습니다. 좀더 저렴한, 그러면서도 깔끔한. 

명동의 헨나호텔로 오늘 체크인 했습니다. 

 

아는사람들 한테는 유명한 일본의 호텔입니다. 예전 로봇프로젝트할때 이 호텔때문에 일부러 일본에 출장을 가기도 했죠. 

헨나호텔이 서울에 지점이 생긴것도 첨 알았고, 주말인데도 5만원대라는 착한 가격인지도 처음 알았네요~

헨나호텔 명동점 로비 (정말 직원은 없습니다 ^^;) 

'헨나'의 뜻은 '이상한' 뭐 그런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로봇들이 모든 서비스를 하는 것으로 처음에는 화재를 모았으나, 아직 이러한 기술들이 매끄럽지 못해서 그걸 수습하느라 인건비가 더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결국은 뭐 실패한 비즈니스 모델인데, 어떻게 서울까지 진출했나 모르겠네요. 

 

찾아보니, 작년(2021) 하반기에 오픈해서 시설은 매우 깨끗합니다. 기지개도 펴기 어려울정도의 작은 방구조일까봐 걱정했는데, 그정도는 절대로 아닙니다. 가성비 정말 좋은거 같습니다. 

 

깔끔하쥬? 

 

저녁식사때문에 몇년만에 명동시내를 잠깐 돌아다녀봤는데, 정말 1층 상가들은 거의 비었네요. 갓 건설이 마무리된 신도시의 상가건물처럼 텅 빈게 한두군데가 아니였습니다. 안타깝네요... 

 

암튼, 여기서 몇일 더 있다가 집에 갈껍니다. 꼭 갉껍니다.

뜬금없는 떠돌이 생활은 헨나호텔을 끝으로 마무리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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